복구냐, 이전이냐, 축소냐…불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미래는?

복구냐, 이전이냐, 축소냐…불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미래는?

복구냐, 이전이냐, 축소냐…불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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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건물 해체 등으로 인한 잔재물이 쌓여 있다. 2025.6.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시설 복구냐, 공장 조기이전이냐, 생산기능 축소냐. 지난달 1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미래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다. 화재 복구와 관련한 수습 로드맵을 7월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우선 불에 탄 광주공장 2공장 생산시설 복구를 통해 기존의 생산체계를 다시 갖추는 안을 전망해 볼 수 있다. 캐피탈할부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섞는 정련공정이 들어서 있는 2공장 생산시설의 50%가량이 불탄 상황이고 5개 보험사에 가입된 재산종합보험의 보장금액은 최대 50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화재 현장 보존을 위해 경찰과 소방의 출입만 허용된 상황이고 피해액 산출까지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했다. 하지만4대시중은행
일각에서는 그 정도 보상비용으로 생산시설을 재건하기에 부족하고, 생산시설을 복구해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기까지는 최대 3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을 계획했던 상황이라 불탄 시설을 재건할 경우 중복투자 논란이 불가피하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공장 재건 시 중복투자일 수 있고자화전자
화재가 난 정련공정을 재건할 경우 지역의 부정적 여론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이번 화재를 계기로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부터 광주공장을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광주공장의 설서류
비나 기반시설이 낡았고 전기차 시장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설비를 증설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구역 내 토지 50만㎡를 116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고 잔금은 2029년 10월까지 분할납부할 예정이었다. 신용회복위원회 연체
이처럼 공장이전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번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설복구가 아닌 아예 공장이전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건물 해체 등으로 인한 잔재물이 쌓여 있다. 2025.6.18/뉴스면책결정
1 ⓒ News1 이승현 기자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정일택 대표이사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면담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가 새 공장 건립 계획을 분명히 밝힐 경우 공장 이전을 지원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시 차원에서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의 새 공장 잔액기준
건립 계획이 발표되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면서 함평 이전에 무게중심을 뒀다. 그렇지만 공장 이전의 최대 관건인 1조 2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이전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냐는 최대 관건이다.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현 광주공장 부지 가격 역시 떨어진 상황이고,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건설사나 금융자본을조기환급
찾기도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불에 탄 2공장 시설을 철거한 뒤 광주공장의 생산기능을 축소하는 방안도 예상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 불에 타지 않은 광주1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물량을 곡성공장과 평택공장으로 이전하는 안이다. 상대적으로 국내 타이어 생산량은 축소하는 대신 계획했던 유럽축구중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측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3개 공장과 함께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에 5개 공장을 운영 중이고 유럽 물량 확보를 위한 공장 건설을 계획해 왔다. 이와 관련해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 해체, 빛그린산단으로의 이전, 1공장 재가동, 용도 변경 등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sc제일은행담보대출
조치는 광산구와 광주시와의 협의와 결정에서 시작된다"며 "광산구와 광주시의 의지와 실무적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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